임창정 "점술가 말대로 트로피 100개 넘게 받아"

  • 등록 2009-09-28 오후 12:43:39

    수정 2009-09-28 오후 1:52:26

▲ 임창정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점 보신 분의 말씀이 맞더라구요"

임창정이 점술가의 예언대로 트로피를 잔뜩 받은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담보살’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서처럼 실제로 점집을 찾아가 점을 본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임창정은 “점집에 가 점을 본 적은 없지만 술자리에서 점보는 사람을 만나 점을 본 적은 있다”며 “1997년 KBS 방송국에서 점을 보시는 분과 마주쳤는데 저를 보자마자 ‘집에 트로피가 가득하니 앞으로 날개가 달릴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 분한테 이야기를 듣고 그해 트로피만 100개를 넘게 받았다”고 답했다.

제작보고회 사회를 보던 박미선이 “우리나라에서 상을 그렇게 많이 수여하나?”라고 되묻자 “가수로 활동하며 일주일 각 방송차트, 케이블 차트, 연말 각종 영화제 등 모든 가요제와 영화제에서 받은 트로피를 합치니 정말 100개가 넘었다. 후에 트로피를 진열하면서 그 분을 떠올렸다”고 회상했다.

11월 개봉예정인 영화 '청담보살'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연출했던 김진영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어머니로부터 신내림을 받아 2대째 청담동에서 점집 '포춘살롱'을 운영하는 청담보살 태랑(박예진 분)과 한 때 잘나가던 가수였으나 백수신세가 된 승원(임창정 분)간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임창정은 '청담보살'로 2007년 ‘색즉시공2’와 ‘스카우트’ 이후 2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특유의 코믹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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