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김태우, 팬미팅서 부른 R&B '지' 화제

  • 등록 2009-02-27 오후 3:50:24

    수정 2009-02-27 오후 4:33:29

▲ 가수 김태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지난 25일 제대한 god 김태우가 팬미팅에서 부른 소녀시대 ‘지’(Gee) R&B 버전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태우는 25일 강원도 화천 27사단 수색대대에서 전역식을 치른 후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 강남 청담아트홀에서 팬미팅을 겸한 미니콘서트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소녀시대의 히트곡 ‘지’를 R&B 버전으로 편곡해 불렀다. 당시 모습을 김태우의 팬들이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것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 가수 김태우가 팬미팅에서 소녀시대 '지'를 R&B 버전으로 부르고 있다.



해당 동영상에서 김태우는 발랄한 댄스곡인 ‘지’를 리드미컬한 R&B 반주에 맞춰 소울풀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곡 중간에는 남자 래퍼가 등장해 ‘지’를 랩으로 부르고 김태우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화음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노래를 마친 김태우는 “제 힘들었던 후반기 군생활에 활력소가 된 노래”라고 곡에 얽힌 사연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태우는 이날 오전 전역 현장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소녀시대가 군생활에 큰 힘이 됐다”며 ‘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해당 동영상을 본 네티즌은 “멋지다”, “색다른 느낌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태우의 ‘지’ 버전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김태우는 오는 4월 중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군 입대 후 2년 만에 가수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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