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Now!]'섹스동영상 스캔들' 아자오, 당당한 모습으로 공식석상

진관희 14일 또는 15일 중 홍콩서 직접 입장 밝힐 듯
  • 등록 2008-02-12 오후 5:24:35

    수정 2008-02-12 오후 5:26:15

▲ 아자오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섹스동영상 촬영이 영화와 무슨 상관?’

지난 11일 홍콩 나체사진 유출 파문의 희생자 중 한 명인 ‘트윈스’ 멤버 아자오가 근 보름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팬미팅에서 ‘당신을 영원히 지지합니다’라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100여명 팬들과 환하게 웃으며 대면한 모습은 흡사 파티를 연상케 했다. 아자오는 팬미팅 도중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게임을 하는 등 위축됨 없이 당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국에서 이미 여러 번 여자연예인이 섹스동영상 유출 후 죄인처럼 나타나 울면서 대중에 잘못을 빌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기자회견 후 가장 적극적으로 아자오를 지지하고 나선 곳은 그녀의 주요 활동무대인 가요계가 아닌 영화계였다. 정단서 감독 등 영화감독들뿐만 아니라 영화제작사 사장들까지 그녀의 용기를 치하하며 장래 다양한 인간군상을 연기해내야 하는 영화배우로서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성치 주연의 ‘소림축구’를 제작한 홍콩 3대 영화제작배급사인 환우영화사 임소붕 사장은 “아자오는 강하게 다시 일어났고 이에 대해 큰 응원을 보낸다”며 영화출연을 제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홍콩 영화계의 ‘큰형님’이라 불리는 성룡(청룽)은 “아자오는 매우 용감한 소녀다. 모든 사람은 잘못을 저지르고 좌절할 수 있으나 이에 적극적으로 맞서 성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룡 자신도 1999년 여배우 오기리가 자신과의 혼외정사를 통해 임신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바 있다.

성룡의 아들이자 아자오의 전 남자친구이기도 했던 방조명(팡주밍) 역시 “2004년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성숙하고 용감해졌음을 느낀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아자오와 최근 스캔들이 났던 대만 가수 맥준룡도 “아자오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홍콩 연예계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민정서는 그리 좋지 않다. 대부분 아자오의 과거 행실뿐 아니라 미성년자들이 문제의 사진을 보게 됐다는 점에서 사회에 해를 끼쳤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며 아자오의 연예계 퇴출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영화계에서 지지 선언이 이어지자 “섹스 동영상을 촬영한 것이 영화배우로서의 자질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라며 연예계의 부조리한 현실을 성토하고 있다.

한편 ‘미국 도피설’ 의혹을 사고 있는 진관희는 오는 14일 또는 15일 중 곧 홍콩에 돌아와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간도’, ‘이니셜D’ 등 수 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진관희의 수양아버지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중견 영화배우 황추생은 “진관희가 빨리 홍콩에 돌아와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경찰의 수사에 협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장백지(장바이즈)는 아직까지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로 12일에는 남편 사정봉(섀팅펑)이 결혼반지를 던져 버렸으며, 장백지와 사정봉이 이미 별거합의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와 이혼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 지난 11일 홍콩 나체사진 유출 파문의 희생자 중 한 명인 ‘트윈스’ 멤버 아자오가 근 보름만에 팬미팅을 갖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 관련기사 ◀
☞[차이나 Now!]中 누드사진 유출 파문...매기큐, 8번째 희생양으로 등장
☞[차이나 Now!]中 나체사진 유출 테러, 그 뒤에 숨겨진 음모론의 실체
☞[차이나 Now!]장백지 파문으로 되돌아본 中 스타들의 은밀한 사생활
☞[차이나 Now!]장백지, 아자오...중국 女 톱스타 누드사진 핵심은 '진관희'
☞[차이나 Now!]장백지, 진관시...누드사진 섹스동영상 유출 파문 '일파만파'

 
▶ 주요기사 ◀
☞'선행부부' 최수종-하희라, 캄보디아 의료봉사 '훈훈한 감동'
☞KBS '쌈' 스포츠 성폭력 보도에 시청자들 '경악', '분노'
☞김옥빈, 박찬욱 감독 신작 '박쥐' 여주인공 낙점
☞[캐릭터시대⑤]'은초딩' '허당승기' '상근이'...'1박2일' 캐릭터 급부상☞남보라, 동덕여대 08학번 새내기...방송연예과 합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