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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권도의 날 기념식은 4일 오전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이동섭 국기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김상익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허송 태권도 9단회 회장, 이승완 국기원 원로회 의장 등 태권도 관계자들과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황인홍 무주군수,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박태준·김유진·이다빈도 참석해 기념 퍼포먼스 등을 함께 하며 태권도의 날 기념식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시범 및 정식 종목으로 개최된 서울, 바르셀로나, 시드니, 아테네, 베이징,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도쿄, 파리의 모래를 모아 태권도의 날 기념식 슬로건을 표현하는 ‘금빛 모래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태권도는 213개국에서 함께하고 있는 무예이자 스포츠로 성장하며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태권도진흥재단은 품격있는 명품 태권도 콘텐츠 개발, 태권도 외교를 통한 친한(親韓) 이미지 제고, 종주국 위상을 지킬 수 있는 과학 기반 기술 장비 및 경기 장비 개발, 향후 30년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태권도 공공가치 창출 등을 위해 정부와 국회, 지자체, 태권도 단체 및 태권도인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