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안 한다던 호아킨 피닉스, '조커: 폴리 아 되'로 귀환한 이유는

  • 등록 2024-09-03 오후 3:40:25

    수정 2024-09-03 오후 3:40:2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19년 ‘조커’에서 미친 열연으로 전 세계를 집어삼켰던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오는 10월 개봉하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로 다시 돌아온다.

호아킨 피닉스는 2019년 개봉 당시 전 세계 10억 달러 흥행 수익 달성, 국내 52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조커’에서 타이틀롤 ‘조커’로 분해 명연기를 펼친 바 있다. 호아킨 피닉스가 5년 만에 속편인 ‘조커: 폴리 아 되’로 돌아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미친 열연을 예고한다. 호아킨 피닉스는 코미디언을 꿈꿨던 평범한 남자 ‘아서 플렉’이 희대의 악당 ‘조커’로 변모하는 과정을 섬세한 심리 묘사로 그려냈다. 이에 평단은 물론 대중들까지 사로잡은 그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등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캐릭터 표현을 위해 하루에 사과 하나만 먹으면서 23kg 가까이 감량한 호아킨 피닉스의 남다른 노력이 전해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놀라운 체중 변화를 ‘조커: 폴리 아 되’에서 다시 한번 감행한 호아킨 피닉스. 그는 5년의 세월을 잊게 하는 듯, ‘조커’ 때의 모습 그대로 다시 돌아와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장르물, 시리즈 영화 등은 하지 않겠다고 했던 호아킨 피닉스가 속편 ‘조커: 폴리 아 되’에 다시금 출연하게 된 배경 역시 주목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토드 필립스 감독은 “전작 ‘조커’ 촬영을 마무리하기 전, 호아킨 피닉스가 캐릭터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면서 “‘조커’ 분장을 한 ‘아서 플렉’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꿈을 꿨다” 며 두 사람은 일찍이 ‘조커’의 속편을 계획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과연 대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다짐마저 바꿔 놓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조커’를 향한 궁금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작품에서 어떤 이야기와 놀라운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2024년 하반기 가장 뜨거운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에는 폭발적인 열연을 예고한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극의 긴장감을 더할 ‘할리 퀸’ 역에 ‘스타 이즈 본’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레이디 가가가 분한다. 여기에 ‘조커’, ‘데드풀 2’ 재지 비츠, ‘이니셰린의 벤시’ 브렌단 글리슨, ‘겟 아웃’ 캐서린 키너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도 열연 대열에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연출에는 ‘조커’로 유수 영화제에서 하이라이트를 받은 토드 필립스 감독이 맡아 전편과 다른 독보적인 분위기와 장르적 매력으로 ‘조커’와 ‘할리 퀸’의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음악상을 받은 여성 음악감독 힐두르 구드나도티르가 또 한 번 음악을 맡아 장르적 매력을 더함 과 동시에, 프로덕션 디자인에 ‘패터슨’ 마크 프리드버그, 의상에 ‘킹스맨’ 시리즈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아리안느 필립스 등 내로라 하는 명작에 참여한 제작진이 극의 깊이와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영화 ‘조커: 폴리 아 되’는 2024년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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