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29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눈앞...매직넘버 '-1'

  • 등록 2023-10-02 오후 6:56:49

    수정 2023-10-02 오후 6:57:34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LG트윈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2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LG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1위 LG는 2위 KT를 이긴데 이어 3위 NC다이노스마저 패하면서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3에서 1로 한꺼번에 줄였다. 9경기를 남긴 LG는 단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짓는다. LG가 마지막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것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1994년이다.

LG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현수가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KT도 순순히 물러서진 않았다. 3회말 반격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5회초 KT 두 번째 투수 하준호가 볼넷 3개, 폭투 2개를 내주며 난조를 보인 틈을 놓치지 않고 1점을 뽑았다. 이어 7회초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보태 5-2로 점수 차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말 무사 1, 2루에서 김상수의 2루타로 1점을 뽑은데 이어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알포드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2군에서 올라와 곧바로 선발 등판한 LG 우완 강효종은 3⅔이닝 동안 2실점한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이우찬(⅓이닝)-박명근(1이닝)-최동환(1이닝)-백승현(1이닝)-김대현(0이닝)-김진성(2이닝) 등 구원투수들이 뒷문을 든든히 지키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대전 경기에선 한화이글스가 홈런 4방을 앞세워 갈 길 바쁜 3위 NC다이노스를 10-0으로 눌렀다. 이날 한화는 3회말 윌리엄스(3점), 5회말 채은성(2점), 7회말 이진영(1점), 채은성(2점) 등 홈런을 4방이나 터뜨리면서 NC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10패)째를 거뒀다. 한화 베테랑 좌완 정우람은 7회초 등판한 1타자를 잡고 내려가 KBO리그 최초로 1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잠실에서는 두산베어스가 키움히어로즈를 7-2로 꺾었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0승(3패)째를 거뒀다. 키움을 상대로 최근 8연승을 거둔 4위 두산은 3위 NC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자이언츠를 9-8로 꺾었다. 삼성은 3-3으로 맞선 5회초 강민호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6-3으로 리드를 잡았다. 6회초에는 2사 2루서 이재현의 2루타와 구자욱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더해 9-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뒤늦게 추격전을 펼쳐 8-9까지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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