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어깨 부상’ 제주 안현범, 소집 제외... “3~4주 치료 필요”

  • 등록 2023-06-17 오후 3:52:49

    수정 2023-06-17 오후 3:52:49

안현범(제주)이 어깨 부상으로 소집 제외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태극마크의 꿈을 이뤘던 안현범(제주유나이티드)이 소집 제외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어깨를 다친 안현범을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페루에 0-1로 졌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1무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한국은 포지션별로 주축 선수가 빠졌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스포츠 탈장 수술 후 휴식으로 벤치를 지켰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김민재(나폴리)와 부상 재활 중인 정우영(알 사드), 김영권(울산현대)은 제외됐다.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안현범도 기회를 얻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며 A대표팀에 승선했다. 안현범은 페루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까지 85분을 뛰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장기인 폭발적인 공격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건 아쉬웠다.

아직 엘살바도르전에 남았지만 안현범은 두 번째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협회는 “안현범이 경기 중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며 “오전 진행한 병원 검진 결과 어깨 관절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4주간 안정하며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대체 발탁은 없다”고 덧붙였다.

안현범이 부상으로 소집 제외됨에 따라 소속팀 제주도 고민을 안게 됐다. 오는 24일부터 K리그1 경기가 재개되는 상황에서 안현범 공백과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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