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전 타석 출루에 3루타도…샌디에이고 대승 견인

16일 컵스전서 4타석 전부 출루 '타율 0.226'
4회 적시타로 타점 수확…시즌 두 번째 3루타
  • 등록 2022-06-16 오후 1:56:16

    수정 2022-06-16 오후 9:43:50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3루타를 포함해 전타석 출루에 성공했다.(사진=AFPBB)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3루타를 포함해 네 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며 팀 대승을 견인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8번 타자 및 유격수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 1개로 4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26으로 올랐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칼렙 킬리안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고르며 출발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4회엔 트렌트 그리샴과 주릭슨 프로파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뽑아냈다. 팀이 7-4로 역전한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대니얼 노리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상대 수비가 포구 과정에서 공을 더듬는 틈에 김하성은 전력질주로 3루까지 무사히 입성했다. 이후 그리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추가했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알렉 밀스의 초구에 또 팔꿈치를 맞으며 시즌 3번째 4출루 경기를 했다. 7회 세르지오 알칸타라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컵스를 19-5로 대파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컵스의 허약한 마운드를 두들기는 화력전 양상이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가장 먼저 40승(24패) 고지를 밟으며 LA 다저스와의 선두 경쟁도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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