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 "또 사극? 조금은 중독"

  • 등록 2021-12-20 오후 2:50:59

    수정 2021-12-20 오후 2:54:5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유승호가 4년 만에 사극물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2시 KBS2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추격 로맨스를 그리는 퓨전 사극물이다.

이 드라마에서 유승호는 엘리트 감찰 남영 역을 맡는다. 가문의 부흥을 위해 먼 지방에서 한양으로 상경한 능력 출중한 사헌부 감찰 캐릭터다.

유승호는 그간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무사 백동수’, ‘아랑 사또전’, ‘군주 - 가면의 주인’ 등 다수의 사극물에 출연했다. 사극물로 다시 시청자들과 만나는 건 약 4년 만이다.

유승호는 “사극이 주는 특유의 현장 분위기가 있다. 그게 되게 좋다”며 “현대극에 비하면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불편한 것도 사실인데 조금은 중독됐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만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극물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 시대를 경험하는 게 재미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승호는 “여러 사극을 찍으면서 쌓은 데이터를 활용해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연모’ 후속작으로 이날부터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승호를 비롯해 이혜리, 강미나, 변우석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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