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측 "이효리 '마오' 언급, 특정 인물 뜻한 것 아냐" 해명 [전문]

  • 등록 2020-08-24 오후 12:59:36

    수정 2020-08-24 오후 12:59:36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이효리의 부캐 후보 ‘마오’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놀면 뭐하니?’ 이효리 (사진=MBC)
24일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8월 22일 방송 중, 출연자인 이효리 씨가 활동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마오’와 관련해 일부 해외 시청자분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며 “보내주시는 우려처럼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어제부터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에서는 해당 내용을 편집했다”고 알렸다.

이어 “또한 이효리 씨의 최종 부캐명은 다른 이름으로 정해진 상태”라며 “제작진은 앞으로 보다 세심하고 신중하게 방송을 만들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제작자로 나선 지미유(유재석)는 멤버들의 ‘부캐’ 이름을 논의했고 이효리는 원하는 이름을 말하던 중 ‘마오’를 언급했다.

그러나 중국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전 국가 주석 마오쩌둥의 성 ‘마오’를 웃음 소재로 사용했다며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놀면 뭐하니?’ 측은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다음은 ‘놀면 뭐하니?’ 제작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놀면 뭐하니?> 제작진입니다.

지난 8월 22일 방송 중, 출연자인 이효리 씨가 활동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마오’와 관련해 일부 해외 시청자분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보내주시는 우려처럼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어제부터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에서는 해당 내용을 편집했습니다.

또한 이효리 씨의 최종 부캐명은 다른 이름으로 정해진 상태입니다.

제작진은 앞으로 보다 세심하고 신중하게 방송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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