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전원주가 영원한 단짝 고(故) 여운계를 추억했다.
|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
|
전원주는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연기자 생활 초반에는) 조금만 잘못하면 연출자가 야단을 쳤다”며 “화장실에 가서 울고 있으면 누가 와서 꼭 안아줬는데, 항상 여운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운계가 항상 늘 내게 ‘조금만 참아라’ ‘좋은 날 온다’고 말해줬다”며 그 말을 듣고 힘든 시기를 견뎌냈고 이렇게 좋은 날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여운계와) 굉장히 친했다. 지금도 침실 앞에 여운계 사진을 놓고 있다”며 “매일 아침 사진에다 혼자 중얼거리고 나오는데, 마치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전원주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선굵은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