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 폭행혐의 피소...본인은 "사실무근, 맞고소”

  • 등록 2019-07-09 오후 2:30:01

    수정 2019-07-09 오후 2:31:21

MC딩동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개그맨 MC딩동이 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혐의를 부인하며 맞고소 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MC 지망생 A 씨는 ‘MC딩동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과 모욕을 당했다’며 최근 이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MC딩동은 2017년 서울 마포구 한 술집에서 A씨에게 마이크를 집어던지고,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에는 ‘미친 XX’ 등 욕설을 퍼부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MC딩동의 차량 운전과 집안 일, 아이 돌보기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MC로 키워주겠다’는 말을 믿고 사실상 매니저처럼 일하면서도 2년 동안 돈 한 푼 받지 않았다”며 “MC딩동이 사전 MC계에서 너무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침묵하는 MC 준비생이 많다”고 주장했다.

MC딩동은 A씨에 대해 협박죄로 맞고소했다. 그는 “폭행한 기억은 전혀 없으며 애초 A씨를 매니저처럼 고용한 적이 없없다”며 “MC 업무는 옆에서 보고 들으면서 배우는 것이기에 저는 그 기회를 주며 소개해준 행사도 여러 건”이라고 반박했다.

SBS 9기 공채 개그맨 출신 MC 딩동은 인기가수들의 쇼케이스에서 MC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사전 MC계의 유재석’이라는 수식어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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