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이기흥 IOC 위원 선출, 국민이 함께 얻어낸 결과"

  • 등록 2019-06-27 오전 9:10:58

    수정 2019-06-27 오전 9:10:58

문재인 대통령 SNS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출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공식 SNS를 통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출을 국민들과 함께 축하합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셨고, 성공적으로 평화올림픽을 만들어냈습니다”며 “회장님의 IOC 위원 선출은 우리 국민들이 함께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앞서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총회에서 유효 투표 62표 중 과반이 훨씬 넘는 57표의 찬성표를 받아 IOC 신규위원에 선출됐다. 투표 결과를 발표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기흥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동료 IOC 위원들도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한국을 대변하는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이기흥 신규위원 두 명으로 늘었다. 아시아에서 IOC 위원을 2명 이상 보유한 나라는 중국(3명)과 한국, 두 나라 뿐이다. 일본은 IOC 위원이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인 와타나베 모리나리 한 명뿐이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입성한 이기흥 위원은 이번 선출로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다. 2004년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이기흥 위원은 2010년 대한수영연맹회장을 거쳐 2016년 선거로 통합 대한체육회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IOC 위원의 정년은 70세다. 현재 64세인 이기흥 위원은 앞으로 6년간 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다만 대한체육회 회장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된 만큼 계속 IOC 위원으로 활동하려면 2020년 말로 예정된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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