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비스트 매니저 "학교생활 아예 안한 것 아니다"

  • 등록 2018-08-13 오전 11:01:29

    수정 2018-08-13 오전 11:01:29

그룹 비스트로 활동 당시 손동운,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장현승, 윤두준(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많은 분이 우려하는 것처럼 입학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거나 학교생활을 아예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동신대 재학 중 특혜 논란에 휩싸인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장현승이 비스트로 활동하던 시절 매니저가 이 같이 밝혔다.

전 비스트 매니저는 13일 이데일리에 “내가 멤버들과 함께 학교에 간 것도 수차례다. 전부는 아니지만 수업에도 출석했고 시험도 봤다. 학교 측에서 제시한 과제물도 충실히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학금 논란은 2011년인가 2012년에도 한차례 불거진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동신대 측에서 ‘모델활동 등 학교에 공헌도가 높아 수여를 했다’고 입장을 밝혀 논란이 마무리된 바 있다”며 다시 제기된 의혹에 난감해 했다.

그는 “멤버들이 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중 동신대에서 입학 제의를 해와 입학을 했다”고 입학 계기를 설명했다.

동신대 측도 이날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SBS 뉴스는 12일 동신대가 이들 4인이 강의에 자주 빠져도 장학금을 받고 졸업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은 비스트 전 멤버였던 양요섭 손동운과 함께 그룹 하이라이트로 활동 중이다. 장현승은 솔로로 변신 후 현재 군 복무 중이다. 하이라이트 측은 이번 특혜 의혹을 부인했으며 장현승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매니저들이 모두 퇴사했다”면서 “(동신대가 있는) 나주까지 등교해 개별적으로 수업을 들었는지 일일이 파악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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