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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 박주호를 왼쪽 날개 공격수로 내세웠다.
박주호는 원래 포지션이 왼쪽 풀백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박주호가 공격수로 출격하는 것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처음이다. 이유는 상대 공세를 전방에서부터 막기 위해서다. 박주호의 임무는 호주 공격의 핵인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막는 일이다.
호주의 주된 공격루트는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려 해결하는 것이다. 특히 루옹고는 오른쪽을 활발하게 누비며 호주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원래 주전 왼쪽 윙어인 손흥민(레버쿠젠)은 이날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 출전한다. 손흥민은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오른쪽 윙어를 맡은 경험이 많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슈틸리케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정협(상주 상무)이 다시 출격한다. 이정협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4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됐다.
좌우 풀백에는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FC서울)가 출격하기로 했다. 차두리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센터백은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맡았고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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