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늦었지만 효도해야지"..韓 정착

  • 등록 2012-12-25 오후 7:18:05

    수정 2012-12-25 오후 7:18:05

가수 서태지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서태지가 외국 생활을 마치고 정착한다.

서태지는 24일 공식홈페이지(서태지닷컴)을 통해 근황과 계획을 밝혔다. 서태지는 “요즘은 가족들과 새집에서 오순도순 지낼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있어. 왠지 여기저기 떠돌다가 나름 한국에서 정착을 하게 되는 셈인데 너무 늦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효도해야지”라고 전했다. 서태지는 완공된 서울 평창동 주택에 부모와 함께 살 예정이다.

서태지는 “올해도 며칠밖에 안 남았구나. 모두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 그런데 요즘 너희들이 조금 기운을 잃은 것 같아서 나도 마음이 좀 그래. 그러니까 우리 다시 힘내자. 토닥토닥. 우린 여전히 젊고 괜찮은 미래도 있잖아 그치? 지구의 종말도 막아냈으니 이제 우린 뭐든 할 수 있는 거야”라며 팬들을 다독였다.

서태지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 20일 전 세계 111개국 아이튠스를 통해 스페셜 앨범 ‘서태지 앤드 20(seotaiji&20)’를 공개했다. 또 오는 27일에는 데뷔 20주년 기념 연말 파티 ‘마지막 축제’를 연다. 이 파티는 팬들과 데쥐 20주년을 축하하고 추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서태지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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