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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유 PD는 3일 오후 3시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된 시상식에서 ‘뿌리깊은 나무’로 대상과 작품상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줬다. 이로 인해 ‘뿌리 깊은 나무’ 제작진은 세 개의 시상식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뿌리 깊은 나무’는 지난달 30일 ‘2012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4월에는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장 PD는 대상 수상 후 “분에 넘치는 상을 연달아 받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박상연 작가도 “정말 행복한 작품이었다”며 벅차했다.
배우 김수현과 개그맨 김준현도 `대세`를 입증했다.
김수현은 한국방송대상에서 탤런트상 수상자로 선정,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김준현은 코미디부문 수상자로 지목, 트로피를 받았다. 김수현은 “이런 큰 자리에서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보답할 수 있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준현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의미있는 수상소감도 남겼다. 김준현은 “한 명의 개그맨으로서 아이디어를 짤 때 뉴스를 많이 본다”며 “요즘에 참 속상하고 안타깝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많아 즐거운 마음으로 웃음을 주는 게 민망할 정도”라며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 등으로 얼룩진 사회의 그늘을 안타까워했다.
한국방송협회는 개인상 24개 부문에 24명의 수상자를, 작품상 28개 부문 33편에 수상작을 선정, 이날 시상식을 열었다.서수민 PD는 KBS2 ‘개그콘서트’로 연예오락 작품상을 받았다. 박완규는 가수상 수상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진행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중 손 교수는 개인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진흥을 위해 1973년부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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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뿌리 깊은 나무’
◇작품상
라디오부문
▲연예오락=SBS ‘라디오 오디션 국민 DJ를 찾습니다’ ▲문화예술=CBS ‘오미희의 행복한 동행’ ▲어린이청소년=KBS ‘소리동화 3부작-역사속의 장애위인’ ▲뉴스보도=CBS ‘“강호동 거액 탈세” 단독보도’ ▲시사보도제작=CBS ‘김현정의 뉴스쇼-“특별기획 한 달간의 민생탐방”’ ▲다큐멘터리=국악방송 ‘3부작 경계에 선 사람들-경계에서 피어난 노래의 역사’▲교양정보=원음방송 ‘둥근소리 둥근이야기’▲지역취재보도=CBS전북 ‘현직 군수와 후보들, 브로커에 줄줄이 노예각시’▲지역시사보도제작=경기방송 ‘뉴스초점-평택 당진항 시멘트 분진, 주민피해 호소’▲지역다큐멘터리=CBS제주 ‘우리는 외국인 선원, 노예가 아닙니다’, 부산MBC ‘대륙에 울려 퍼진 오페라 아리랑’, 제주MBC ‘드라마틱한 제주유배 이야기 3부작’▲지역교양정보=경인방송 ‘경인방송 굿모닝 907’
◇개인상
▲코미디언=김준현(KBS ‘개그콘서트’) ▲배우=김수현(MBC ‘해를 품은 달’) ▲가수=박완규 ▲라디오 진행자=손석희(MBC ‘시선집중’)▲TV진행자=지승현(EBS)▲앵커=민경욱(KBS) ▲프로듀서=김형준(EBS)▲문화예술인=남상일 ▲특별상=허구연 ▲공로=신언훈(SBS) ▲보도기자=홍사훈(KBS) ▲스포츠제작보도=백창범(MBC) ▲카메라기자=김태석(KBS) ▲아나운서=성기영(KBS) ▲지역방송인=최헌영(춘천MBC) ▲뉴미디어방송=김성우(MBC) ▲미술=박정권(SBS) ▲조명=허준(KBS) ▲영상기술=최윤석(MBC) ▲음향기술=이천행(KBS) ▲영상제작=홍성준(KBS) ▲음악=박승현(KBS) ▲작가=김미란(EBS) ▲성우내레이션=구자형(C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