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서 볼넷을 9개나 얻어내는 집중력을 앞세워 6-2로 승리를 거뒀다.
선구안의 힘이었다. 삼성은 LG 선발 서승화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초반 득점을 차곡 차곡 쌓으며 앞서나갔다.
삼성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최형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강봉규가 다시 볼넷을 얻어냈고 더블 스틸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채태인과 신명철의 희생 플라이가 이어지며 2점을 더 달아났다. 안타 1개로 2점을 얻어낸 셈이었다. 분위기상 승부는 여기서 갈라졌다.
한편 LG 이대형은 이날 도루 1개를 추가하며 57호를 기록, 1위 김주찬(롯데)을 4개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