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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병역면제를 위한 고의발치 혐의가 드러나 불구속 입건된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에 대해 네티즌들이 거센 비난을 퍼붓고 있다.
17일 오전 MC몽의 병역기피와 관련해 그동안 수사를 벌여온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 측은 "연예 활동을 위해 수회에 걸쳐 허위 사유로 군 입영을 연기하고 정상 저작 기능의 치아를 발치하며 치아 저작기능 점수 미달로 병역을 기피한 유명 연예인 신동현과 소속 기획사 대표, 병무 브로커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MC몽은 그동안 미니홈피와 소속사를 통해 병역기피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고 이 소식이 접한 네티즌들은 쉽사리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이제라도 밝혀졌으니 다행이다.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은 물론 최근 신정환 사건과 관련해 "신정환처럼 되고 싶지 않으면 하루 빨리 죄를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라", "물증과 관련인물까지 다 밝혀졌는데 이제 거짓말은 그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이젠 그만 반성할 때가 된 것 같다" 등 MC몽의 사과를 기다린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이어 "신동현은 치아저작기능 평가점수가 병역면제 기준 점수를 초과한 63점을 받았다. 하지만 병역기피 목적으로 청담동 소재 모 치과에서 정상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치아임에도 불구하고 차후 임플란트를 하겠다고 발치를 요구, 2개의 어금니를 고의 발치했다. 또한 병역면제 처분을 받기 위한 재검시까지 치과 치료를 하지 않고 부작위로 방치하는 수법으로 치아 손상을 이르게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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