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콘서트, 좌석 배정 오류 日관객 원성

이병헌 직접 사과
  • 등록 2010-06-02 오후 10:26:53

    수정 2010-06-02 오후 10:26:53

▲ 배우 이병헌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드라마 '아이리스' O.S.T 콘서트에서 좌석 배정 오류로 배우 이병헌이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 산케이스포츠, 스포츠니폰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일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아이리스' O.S.T 콘서트에서 스탠드 앞좌석 1,400석의 표가 팔린 상태에서 그 자리에 돌출무대가 설치돼 관객들의 원성을 샀다.

공연주최 측은 해당 자리를 예매한 관객들의 거센 항의에 공연장 4, 5층에 자리를 마련했지만, 일부 격분한 관객 때문에 현장에 경찰이 15명 출동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콘서트가 자리 문제로 1시간가량 지연되자 이병헌이 무대에 올라 "문제가 발생해 공연시작이 늦어져 미안하다. 준비된 것을 200% 보여 드릴 테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직접 사과했다.

이번 공연은 현재 일본 TBS에서 방영 중인 '아이리스'의 홍보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 5월 26일 오사카 오사카죠홀을 시작으로 6월1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각각 2회씩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됐다.

한편 '아이리스' O.S.T 콘서트는 이병헌과 김태희를 비롯해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 등 출연 배우로 O.S.T에 참여한 신승훈, 백지영, 김태우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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