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 공화국②]강호동·정준하·황현희...원조를 능가한 패러디 스타

  • 등록 2009-01-21 오후 1:14:46

    수정 2009-01-21 오후 5:30:58

▲ 패러디로 인기를 높인 강호동, 정준하, 황현희, 김신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패러디를 통해 떠오른 스타들이 있다.

대부분 그 이전부터 활약을 해왔지만 패러디로 팬들에게 더 강한 인상을 심어준 스타들이다.

개그맨 황현희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많이 컸네 황회장’ 코너에서 얻은 인기를 ‘소비자고발’을 패러디한 ‘황현희 PD의 소비자고발’ 코너로 이어가며 KBS 간판 개그맨으로 급부상했다.

MBC ‘개그야’의 ‘우리도 결혼했어요’ 코너에서 서인영과 화요비, 크라운제이와 환희를 잇따라 패러디하고 있는 이국주와 전환규도 빼놓을 수 없는 패러디 스타다.

이들의 선배 격인 패러디 스타들도 많다. 정준하를 대표적인 경우로 꼽을 수 있다.

정준하는 MBC ‘코미디 하우스’의 ‘노브레인 서바이벌’ 코너에서 문천식과 콤비를 이룬 바보 연기로 “나를 두 번 죽이는 거예요”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당시 최고 인기 개그맨으로 입지를 다졌다. ‘노브레인 서바이벌’은 같은 방송사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인기 코너였던 ‘브레인 서바이벌’을 패러디한 코너로 ‘코미디 하우스’의 간판 역할을 했다.

정준하가 ‘노브레인 서바이벌’에서 했던 연기는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세바퀴’ 코너에 정준하가 출연했을 때 다시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 개그우먼 조혜련이 200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골룸으로 변신해 웃음을 선사했다.

조혜련은 과거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등장한 골룸 패러디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조혜련은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며 댄스를 하다 또 다시 골룸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현재 유재석과 ‘MC 투톱’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는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도 패러디를 통해 개그맨으로 입지를 다졌다. 씨름선수에서 연예계로 진출한 강호동은 MBC 코미디프로그램에서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패러디한 코너에서 박주미와 호흡을 맞춰 인기를 끌었다.

개그우먼 김신영은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노가리’,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먹데렐라’로 자신의 캐릭터에 맞게 패러디 개사를 해서 불러 인기몰이를 했다.

배우 임원희는 ‘쉬리’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들을 패러디한 영화 ‘재밌는 영화’에서 김정은과 호흡을 맞춰 주연급 배우로 입지를 다져 역시 ‘패러디 스타’라 할 만하다.

▶ 관련기사 ◀
☞[패러디 공화국③]코미디·에로영화·광고의 역류까지...패러디의 진화
☞[패러디 공화국①]'비틀어라! 웃음이 두배'...패러디 열풍에 빠진 대한민국
☞'꽃남' 열풍 '스친소'로...대성·승리 등 대만판 패러디 도전
☞[꽃남vs꽃남③]한국판 원조는 패러디물?...'F4 우리도 있다'
☞'가수활동 마감' 손담비, "의자춤 패러디 최고는 신봉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