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국내 최초로 골프전문기자와 PD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 결과 최경주(38, 나이키골프, 신한은행)가 평점 182점을 받아 1위에 선정됐다.
'세계 지존'을 꿈꾸는 신지애(116점)가 2위, 대한골프협회 윤세영 회장(99점)이 3위를 차지했고, '골프여왕' 박세리와 한국프로골프협회 박삼구 회장이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50명의 골프전문기자와 방송사 PD들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최경주는 미국 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두며 한국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되어 응답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한 '최경주 재단' 활동을 비롯해 각종 선행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도 그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국내 투어를 평정한 뒤 세계 정상 정복에 나서는 신지애(20, 하이마트)도 2위에 선정돼 뉴스메이커로서 그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을 과시했다.
응답자들은 신지애가 현재까지 거둔 성과도 뛰어나지만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에 후한 점수를 줬다.
3위에 오른 윤세영 대한골프협회장은 협회 활동과 더불어 SBS골프채널 등 방송을 통한 골프대중화와 대회 활성화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홍석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6위), 우기정 한국골프장경영협회장(7위), 김영재 스카이72 대표(8위), 선종구 하이마트 대표(9위), 김운용 클럽나인브릿지 대표(10위)도 '한국 골프계 영향력 있는 10대 인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김영재 대표는 탁월한 골프장마케팅 전개, 선종구 대표는 최고의 골프단 운영, 김운용 대표는 세계 100대 코스의 한국인 개척자라는 점이 응답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50명의 응답자들은 '한국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순서대로 5명씩 추천했다.
응답자들이 답한 1위부터 5위까지에 5~1점씩을 가산하고, 이 점수를 합산한 총평점을 바탕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2009년 1월호 '한국 골프계를 움직이는 10대 인물' 특집기사를 통해 소개된다.
<순위별 총점>
순위 이름 평점
1 최경주 182
2 신지애 116
3 윤세영 99
4 박세리 80
5 박삼구 66
6 홍석규 44
7 우기정 14
8 김영재 11
9 선종구 10
10 김운용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