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 이운재-정대세 맞붙는다

  • 등록 2008-07-07 오후 3:57:46

    수정 2008-07-07 오후 3:57:46

[노컷뉴스 제공] 오는 8월 2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프로축구올스타전 ‘JOMO CUP 2008’에 나설 양팀의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7일 오후 1시 일본 도쿄 JFA 하우스에서 ‘JOMO CUP 2008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올스타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올스타에는 한국의 대표 수문장 이운재(수원)를 비롯해 정조국(서울), 김치우(전남)등이 선발됐다. 한편 J리그 올스타에는 빗셀 고베에서 활약중인 김남일이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한국인이 일본 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 활약한 것은 역대 여섯번째로 홍명보(현 올림픽대표팀 코치), 황선홍(현 부산 감독), 노정윤(전 울산), 최용수(현 FC서울 코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등이 일본 올스타로 선발, 경기에 뛴 바 있다.

또 북한대표팀에서 맹활약해 한국에 널리 알려진 정대세(가와사키)도 J리그 올스타에 포함되어 김남일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총 18명(외국인선수 최대 3명)으로 꾸려진 K-리그 올스타 선수는 인터넷 팬투표로 감독에 선정된 차범근 감독과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회가 올 시즌 선수들의 개인기록과 팀 활약도 등을 분석해 선발했다.

한편 이날 선발된 공격수 5명중 3명이 외국인 선수 에두(수원), 모따(성남), 라돈치치(인천)여서 한국 토종 골잡이 기근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종 공격수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것은 정조국과 김진용(경남)이다.

한편 일본 프로축구 J리그는 작년 리그 우승팀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가시마 앤틀러스 감독을 올스타팀 감독으로 선정하고 1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K-리그 올스타 선수단은 오는 7월 31일 오전 파주 NFC에 소집돼 한차례 훈련을 가진 뒤 오는 8월 1일 경기가 열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올스타전에 앞서 양팀은 하루 전날인 이날 오후 2시 30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공개훈련을 갖고,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 신 타카나와에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야제를 벌인다.

2일 오후 6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JOMO CUP 2008'은 전,후반 90분 경기로 치러지며 여기에서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에는 양팀 공동 우승으로 한다.

우승 팀에는 JOMO CUP 트로피가 주어지고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100만엔과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제공하는 차량(모델명 V350 TREND)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준우승팀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는 상금 50만엔과 부상을 받는다.

K-리그 올스타팀 명단
감독=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
선수△골키퍼(2명)=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수비수(3명)= 김형일(대전) 이정수(수원) 김치곤(서울)
△미드필더(8명)= 최효진, 박원재(이상 포항), 김치우(전남), 조원희(수원), 최성국(성남), 정경호(전북), 장남석(대구), 고명진(서울)
△공격수(5명)= 정조국(서울), 김진용(경남), 에두(수원), 모따(성남), 라돈치치(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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