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니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사람이 죽었는데 경사를 알리다니”, “유족들만 안타깝다”, “의료사고를 알고 있었느냐”, “결혼은 신중해야 한다” 등의 내용으로 지적을 하고 있다.
최근 SBS는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부천 정신병원에서 환자인 33살 여성 박 모씨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17일 만이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해당 정신과 의사가 양재웅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특히 양재웅이 환자가 사망한 5월 27일 이후 4일 만인 6월 1일 결혼을 발표한 것이 알려지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양재웅은 결혼 발표 이후 다수 방송에 출연해 결혼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쏟아지고 있다.
병원 측은 사망한 환자가 만성 변비 환자였고 복통 호소도 지속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장 폐색을 의심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또한 사고 당일 당직 의사가 호출 대기 중이었고 평소 사고 대응 교육도 진행해 왔다며 당시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가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 의료법 위반 등으로 병원 대표원장과 직원 등을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후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우선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양재웅은 “현 의료법상 의료인은 환자 진료 내용을 누설할 수 없는 의무가 있기에, 질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세세하게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양재웅의 이같은 입장에도 현재 양재웅과 그의 여자친구인 하니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