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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희망재단 측 변호인은 11일 이데일리에 “재단 측에서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소를 진행했다”며 “박세리 이사장이 이사회에 모든 결정 권한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개인이 고소한 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소 내용은 ‘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다.
일각에서는 박준철 씨가 박세리희망재단 직인을 사용해 국제골프학교 설립에 참여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세리희망재단 측 변호인은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며 “검찰이 어떤 혐의에 대해 판단해 송치한 건지 파악하고 있다. 검찰에 송치된 게 지난 달이어서 수사 진행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 아직 고소인 조사 등 이뤄진 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5승으로 한국 선수 최다승을 기록한 ‘한국 여자골프의 선구자’다. 은퇴 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감독직을 역임했고, 현재 골프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