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에인절스전서 2루타 2방 작렬... 수비에선 실책

에인절스전서 4타수 2안타... 2루타 2개
5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 0.227로 상승
수비에선 시즌 8번째 실책... MLB 입성 후 최다와 타이
  • 등록 2024-06-04 오후 1:56:26

    수정 2024-06-04 오후 1:56:26

김하성(샌디에이고).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로 올랐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김하성의 타구는 3루수를 뚫고 외야로 향했다. 김하성은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도전했으나 중계 플레이에 걸려 아웃됐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1-1로 맞선 7회 1사에서 다시 2루타를 터뜨렸다. 앤더슨의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3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더 이상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1-2로 뒤진 9회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수비 상황에서는 아쉬운 실책이 나왔다. 3회 조 에이델의 평범한 타구를 잡은 뒤 악송구하며 시즌 8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2021년 MLB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실책과 타이기록이다. 김하성은 빅리그 입성 첫 해 5개의 실책을 기록했고 이듬해엔 8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지난 시즌엔 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에인절스에 1-2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6개의 안타를 기록했으나 1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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