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0으로 약간 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승부에서 고전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활약한 이마나가는 이번 시즌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컵스와 4년 5300만달러(약 724억원) 계약을 맺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차례 선발 등판에서 5승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하성의 안타는 이마나가가 내려간 뒤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2로 맞선 9회초 공격에서 컵스 우완 불펜 투수 엑토르 네리스의 몸쪽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김하성은 2사 후 루이스 캄푸사노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 기회에서 잭슨 메릴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홈을 밟는데는 실패했다.
이마나가는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지만 8회초 샌디에이고의 주릭슨 프로파르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2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삼진을 8개나 잡는 등 압도적인 피칭을 뽐냈다. 이날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0.78에서 1.08로 약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