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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1차 캠프지인 괌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 위주로 진행했다. 2차 캠프지인 오키나와에서는 지바롯데, KBO리그 팀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1승 5패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MVP는 야수 고승민과 투수 최이준이 선정됐다. 또한,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기량발전상은 서동욱 선수가 뽑혔다.
김태형 감독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스프링캠프였다.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느낀 기간이었고,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이제 시범경기 들어갈 텐데, 구상을 마치고 시즌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투수 MVP 최이준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스프링캠프 기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배워서 MVP를 주신 것 같다”면서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올해는 투수조 전체가 좋은 기량을 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선수단은 5일 오후 귀국하며, 6일 하루 휴식 후 7일부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