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특목고 나왔지만 인기 이해 안 돼…죽는 줄 알았다"

  • 등록 2023-12-23 오후 5:31:26

    수정 2023-12-23 오후 5:31:26

(사진=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특목고 재학 시절을 회상하며 조언을 전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8회에서는 사교육의 끝판왕으로 자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사연이 그려진다. 도전학생은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 입시를 준비하며 지금까지 30~40개의 학원을 다녔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시켰다.

‘대치 키즈’ 도전학생은 영어 유치원 출신에 각종 학원으로 선행 학습했다고 전했다. 준비하던 민사고 입시에 낙방한 뒤, 문제에 대한 공포심이 커졌다며 ‘티처스’를 찾은 것.

특목고,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 MC 전현무는 “저도 특목고 출신이지만,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며 특목고와 자사고의 인기에 의아해했다. 이에 ‘수학 1타’ 정승제 강사는 “일단 면학 분위기가 좋다. 공부 안 하면 좀 비정상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영어 1타’ 조정식 강사는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만큼, 내신 경쟁을 못 이기고 중간에 전학 가는 경우도 많다. 성향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며 덧붙였다.

이에 전현무는 “정답이다. 저는 일반고가 맞는 성향이었다”며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았다. 죽는 줄 알았다”며 과열된 공부 경쟁에 지쳤던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조 강사는 “대학교 가면 과잠(과 점퍼)에 출신 고등학교도 새긴다고 한다”며 요즘 대학생들의 트렌드를 설명했다. 장영란은 “부럽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전현무는 “과잠 입을 일이 뭐가 있나”라며 황당해했다.

조 강사는 “엘리트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들은 그들만의 카르텔이 있다. 이것도 무시할 수 없는 인맥이다”라며 극상위권 학생들의 자사고·특목고 선호 경향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진 VCR에서 도전학생의 엄마는 “민사고 준비할 때 학원 하나에만 300만 원도 넘게 들었다”며 충격적인 학원비 실태를 털어놓았다. 이에 3MC는 “한 군데만?”이라며 입을 모아 경악했다. 하지만 도전학생의 엄마는 “영어 면접이 부족한 것 같아서 교포 선생님 섭외도 하고, 인터넷 강의를 끊어줬더니 완강율은 20%밖에 안 됐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혜진은 “도전학생이 어렸을 때를 포함해서 몇 개의 학원을 다닌 거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예체능까지 포함시키면 30~40개 정도 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런 가운데 ‘티처스’ 앞에 공개된 도전학생의 성적표는 충격적이었다는 전언.

‘티처스’는 오는 24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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