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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4언더파 264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미국), 애덤 헤드윈(캐나다)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3.5m 버디 퍼트를 넣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9년 피닉스 오픈 이후 96번째 경기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파울러는 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파울러는 이날 우승으로 다시 톱랭커의 반열에 올랐다. 우승으로 파울러에게 찾아온 변화와 기록을 살펴봤다.
PGA 투어 우승은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도이치방크 챔피언십(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2017년 혼다 클래식, 2019년 피닉스 오픈에 이어 6번째다.
통산 성적은 316경기에 나와 6승 그리고 82번째 톱10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에는 20개 대회에 나와 첫 승과 8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은 8위, 세계랭킹은 23위까지 상승 예정이다.
공동 2위로 마친 헤드윈과 모리카와는 각 78만3000달러(약 10억2700만원)씩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나흘 동안 67-65-64-68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최근 7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을 이어갔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포함 8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쳤고, 최근 5개 대회에선 20라운드 동안 13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시즌 평균타수는 69.365타로 전체 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