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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최종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5-2로 꺾었다. 3승 1패를 기록한 푸에르토리코는 조 2위로 8강행 막차를 탔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푸에르토리코는 5-2로 앞선 9회 특급 마무리 디아스를 내세웠다. 디아스는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포효했다.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은 마운드로 몰려와 디아스와 함께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디아스의 소속팀 메츠도 비상이 걸렸다. 디아스는 지난해 3승 1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한 특급 소방수다. 정상을 노리는 메츠는 지난겨울 디아스와 5년 1억 200만 달러(약 1,329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구원 투수 최고 대우를 안겼지만, 장기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