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5연패 뒤 2연승...女배구 선두 경쟁 여전히 '안개속'

  • 등록 2023-03-01 오후 7:04:09

    수정 2023-03-01 오후 7:04:09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이 GS칼텍스를 이긴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2위 현대건설이 5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선두 탈환 희망을 되살렸다.

현대건설은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22)으로 제압했다.

지난 25일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5연패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23승 9패 승점 67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23승 8패 승점 70)과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흥국생명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여전히 훨씬 유리한 입장이지만 현대건설도 역전 불씨를 이어갔다.

반면 5위 GS칼텍스(14승 18패 승점 41)는 승점 추가에 실패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V리그는 3위까지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만약 3위와 4위 승점 차라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하지만 GS칼텍스는 3위 KGC인삼공사(17승 15패 승점 51)에 승점 10점이나 뒤지고 있다. 4위 한국도로공사(16승 15패 승점 49)와 차이가 8점이나 벌어졌다. GS칼텍스로선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긴 뒤 다른 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간판스타 양효진(20점)과 대체 외국인선수 몬타뇨·21점)가 41점을 합작하면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양효진은 블로킹을 4개나 잡아냈다. 미들블로커 이다현도 블로킹 2개 포함, 8점을 뽑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팀 공격성공률이 무려 43.64%나 됐다. 반면 GS칼텍스 공격성공률은 34.48%에 그쳤다.

GS칼텍스는 2, 3세트에서 세트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무너졌다. 외국인선수 모마라 19점,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뒷받침이 아쉬웠다.

대한항공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18 23-25 25-18)로 꺾었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승점 68(23승 9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캐피탈(승점 64·21승 10패)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4경기, 현대캐피탈은 5경기를 남겨둔 상황. 두 팀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이 2일 삼성화재를 이긴다면 5일 두 팀의 맞대결은 사실상의 ‘정규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3위 우리카드(16승 16패 승점 47)와 4위 한국전력(승점 47·15승 17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3위 우리카드(16승 16패 승점 47)를 넘어서지 못했다. 두 팀은 4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3위 자리를 가릴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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