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는 국내 어워즈 역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시상식을 진행하며 기존의 물리적인 트로피와 더불어 디지털 NFT(Nonfungible Token) 트로피를 함께 시상한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제공=블로코) |
|
서울드라마어워즈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여러 시상 행사에 시상자들의 참여가 제한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최대한 많은 드라마 팬들과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시상식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무기한 보존하고 시상자에게는 시상의 의미를 한층 높이며 팬들에게는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블록체인 NFT 기술의 도입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비대면 행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메타버스 앱 ‘Pikkle(픽클)’과 플레이투게더와 제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해 왔다. 특히 블록체인 투표 앱 픽클을 통해 지난 8월 말 국내외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아시아 스타상과 한류 스타상 시청자 투표의 경우, 사전 투표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누적 투표수 600만 표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NFT라고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기술이 무언가 높은 가격이나 거래량으로 이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시대를 함께 극복하는 기술로써 활용되는 사례로 이슈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의 디지털 NFT트로피는 블로코의 Pikkle 앱과 CCCV에서 경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