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민지영 "전신마취 후유증, 괴롭고 힘든 시간"

  • 등록 2021-09-29 오후 3:15:00

    수정 2021-09-29 오후 3:15:00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수술을 마친 후 근황을 전했다.

민지영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지금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퇴원 후 집에서 회복 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갑상선암 수술은 너무나 잘 되었다”며 “그런데 전신마취 후유증 때문에 수술실에서 나온 후 너무나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또 “아직까지도 두통과 배멀미 같은 약간의 울렁거림, 가슴 통증이 남아있어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면 살짝 어질어질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 덧붙였다.

민지영은 “아직 갈라짐과 불안정한 느낌은 있지만 목소리도 금방 돌아올 것 같다. 흉터도 많이 남지 않을 것 같다. 교수님께서 아주아주 깔끔하고 깨끗하게 수술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원 동기, 수술 동기가 생겼다. 보호자 면회가 어려운 시기에 입원해서 아주 외로운 병원생활이 될 뻔했는데, 서로에게 많은 힘이 돼 주며 참 좋았다”고 했다.

민지영은 의료진에 감사 인사를 한 뒤 “마지막으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여러분 덕분에 전 다시 태어났다. 여러분께 꼭 힘이 되는 지영이가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응원해준 이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힘든 시간을 견딘 그는 “갑자기 눈물 터짐”이라며 울컥해 하기도 했다.

한편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활약했으며,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민지영은 최근 갑상선암 투병 소식을 전했고, 팬들은 그의 SNS에 응원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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