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국내 프로야구(KBO리그) 중지 기간 동안 불법스포츠도박 및 유사발매 행위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스포츠베팅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유일하다. 이 외에 유사 사이트나 발매 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공백기 동안 활개를 칠 수 있는 불법스포츠도박에 대한 우려도 다시 한 번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불법스포츠도박에 대한 적발사례는 거의 매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지만, 인터넷과 SNS등을 통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고, 대체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탓에 단속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꾸준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은 그 자체로 심각한 범죄행위이지만, KBO리그 공백기를 틈 타 다시 활개를 칠 가능성이 높다”며 “국가에서 인정하고 있는 합법 사업인 체육진흥투표권 외에는 모두 불법 행위임을 다시 한번 숙지하기를 바란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