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021 올스타전을 빛낼 ‘베스트12’ 후보 120명을 확정하고 6월 14일(월)부터 팬 투표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7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2021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두산, KT, 롯데, 삼성, SSG)와 나눔 올스타(NC, LG, 키움, KIA, 한화)로 팀을 나눠 열린다.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를 거쳐 양 팀의 ‘베스트12’ 총 24명을 선정한다.
드림, 나눔 ‘베스트12’ 중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3명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 외야수 부문은 3명을 선정한다.
이번 ‘베스트12’ 선정 투표는 작년과 동일하게 선수단과의 동선 분리 및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선수단 투표 없이 100% 팬 투표 결과로 최종 결정된다.
이번 ‘베스트12’ 후보에도 역시 최고의 별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최다득표 선수인 딕슨 마차도(롯데)는 2년 연속 최다득표에 도전한다. 2년 연속 최다득표에 성공하게 된다면 마차도는 1997~1998년 삼성 양준혁에 이어 23년만에 대기록을 달성한다.
지난해 특정 기간 동안 ‘베스트12’의 성적을 합산해 MVP를 선정하는 언택트 올스타레이스에서 우승하며 미스터 올스타로 뽑힌 양의지(NC)도 명단에 포함됐다. 2019년 팬 투표 최다득표 선수였던 김현수(LG) 역시 후보로 올라 개인 통산 9번째 ‘베스트12’ 선정을 노린다.
2018년 메이저리그 올스타 경험이 있는 추신수는 첫 KBO 리그 올스타 무대에 도전한다. 추신수와 동갑내기 ‘끝판왕’ 오승환(삼성)도 2013년 이후 8년만에 별들의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영건들이 다수 이름을 올린 점도 눈에 띈다. 최지훈(SSG), 나승엽(롯데), 김지찬(삼성), 강재민(한화), 정해영, 이승재(이상 KIA) 등이 KBO 리그 대표 스타들과 함께 후보로 올랐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선수 12명과 양 팀 감독이 정하는 감독추천선수 12명을 더해 팀 별 24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후보 선수 중 트레이드 되거나 퇴출되는 외국인 선수의 득표는 무효 처리되고 대체 후보는 인정하지 않는다.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LG 코드제로 로보킹(무선 로봇 청소기),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무선 이어폰) 등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