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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디스패치는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여배우인 서현에 대한 김정현의 태도 논란이 당시 여자친구인 서예지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당시 김정현과 서예지가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서예지는 “스킨십 다 빼라, 오늘 왜 어떻게 했는지 말 안하냐”고 묻고 김정현은 “오늘 여자 스태프에게 인사도 안했다. 다른 사람한테 완전 딱딱”이라며 “(감독에게) 다시 한 번 로맨스 안된다고 못 박았다”고 답한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도 김정현은 “너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 이라고 말하고 서예지는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쉽 노노”라고 답한다.
이러한 보도가 나오자 서예지의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김정현이 ‘시간’ 촬영 전인 2018년 3월 개봉한 영화 ‘기억을 만나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누리꾼들은 서현에 냉랭했던 김정현이 서예지와의 제작발표회에선 눈을 맞추고 연신 미소를 짓는 등 다른 모습을 보인 데 다시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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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두 사람의 열애설이 나오자 서지혜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김정현이 소속사와 관련해 서지혜에게 조언을 구하며 논의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오앤엔터테인먼트가 김정현과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이 있다고 밝히면서, 김정현의 ‘공백기’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여배우인 서현과 거리를 두는 등 과민 반응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는 함께 셀카를 찍거나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동작을 맞춰보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이다 제작발표회에서 돌변한 김정현의 태도에 궁금증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 매체는 “당시 드라마 스태프에 따르면 김정현은 애초 ‘시간’이 장르물인 줄 알고 출연했으나 점점 멜로신이 등장하며 제작진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제작발표회 전날 술자리에서 의견 충돌을 넘어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SBS연예뉴스는 “드라마 제작 핵심 스태프가 ‘김정현 씨가 여배우와의 애정신에 대해 굉장히 민감해했고 ‘최소화 해달라’는 뜻을 회사를 통해 작가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서현 담당 스태프도 “서현 씨가 촬영장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며 “애정신이 있을 때는 (김정현이) 불편한 기색을 자주 드러냈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당시 서현이 드라마 촬영 현장 분위기와 홍보를 위해 노력한 모습이 다시 화제가 되면서 “끝까지 프로다웠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책임감을 보여준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정현은 ‘시간’ 종영 4회를 앞두고 중도 하차했다. 섭식 장애와 공황 장애 등 건강상 이유에서다. 그는 약 11개월 후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11개월 공백을 활동 기간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김정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