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MLB 최고령 타자 이치로, 올해도 빅리거 예약

  • 등록 2019-01-04 오후 2:49:46

    수정 2019-01-04 오후 2:49:46

스즈키 이치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타자 스즈키 이치로(46·시애틀 매리너스)가 2019시즌에도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4일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의 말을 인용해 이치로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후 3월 말 시즌 개막전에 맞춰 메이저리그로 올라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치로는 올 시즌 우리 팀에서 뛴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후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3월말 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도쿄로 출발하기 전에 보유권을 획득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디포트 단장의 설명을 덧붙였다.

시애틀은 오는 3월 20일과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9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하다 2001년 시애틀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65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11, 3089안타,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 타율 0.350에 242안타, 56도루를 기록하며 타격 3관왕에 올라 아메리칸리그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쥐었고,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타율 3할과200안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2012년 시애틀을 떠난 이치로는 이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지난해 3월 보장 연봉 75만 달러에 성적에 따라 최대 2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1년 계약을 하고 6년 만에 시애틀로 복귀했다. 그러나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205(44타수 9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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