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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르셔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알타 바디아에서 열린 2018~19 FIS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티보 파브뢰(프랑스)를 0.14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에도 대회전 정상에 오른 히르셔는 이번 시즌에만 월드컵 4승을 추가했다. 통산 62승째를 거뒀다. 이는 86승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은티), 82승의 린지 본(미국)에 이어 역대 최다승 3위다. 히르셔와 함께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이 공동 3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