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투브는 2017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은 K팝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블랙핑크, 트와이스부터 방탄소년단, 빅뱅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유튜브 최고 인기 K팝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이 차지했다. 데뷔 1년만에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한 뮤직비디오 총 4곡을 보유하게 된 블랙핑크는 한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으며 무서운 신인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이 유튜브에서도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보여줬다.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곡 ‘DNA’로 2위에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윙스(WINGS)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의 수록곡 ‘Not Today’와 타이틀 ‘봄날(Spring Day)’로 각각 3위와 5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방탄소년단 특유의 남성미를 강조한 ‘Not Today’는 해외 조회수 비중이 94%를 넘어가며 순위권의 뮤직비디오 중 해외 시청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한 해 동안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K-POP 공식 채널에는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채널과 단일 아티스트 채널의 균형있는 성장이 돋보였다.
2017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공식 뮤직비디오 1위에 올랐던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BLACKPINK’는 2위로 그 뒤를 이었고, 유튜브 레드 오리지널 ‘달려라, 빅뱅단!’으로 무대 뒤 다섯 멤버의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을 공개했던 빅뱅의 공식 채널 ‘BIGBANG’ 또한 6위에 오르며 데뷔 10년차 K-POP 그룹의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 최초 유튜브 구독자수 1천만명을 돌파한 ‘SMTOWN’과 단일 아티스트로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튜브 구독자수 1천만명을 돌파한 ‘officialpsy’도 각각 4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신규 구독자 중 해외 구독자 비중이 99.2%로 가장 높았던 ‘1theK’와 트와이스, 2PM, 갓세븐 등의 소속 가수를 둔 ‘jypentertainment’가 각각 3위와 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