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은 15일 SNS에 “제 의도와 다른 이유와 기사로 본질이 바뀌었다”며 “제 글 때문에 불쾌하셨던 분들과 바쁜 시간 내서 개콘 900회를 축하해주시기 위해 오신 게스트 분들과 (유)재석 형님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출연 섭외나 편집에 관한 권한은 제작진에게 있다”면서 “현역들은 감히 말할 수 없는 내용을 돌맞을 각오로 말씀드린 것 이해해 달라”고 썼다.
정종철이 사과한 것은 전날 올린 글 때문이다. 그는 “개콘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들어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때 ‘개그콘서트’의 주역으로 활동했던 만큼 서운하다는 것이다.
KBS는 ‘개그콘서트’ 900회를 맞아 방송인 유재석을 포함해 과거 출연진을 섭외해 특집을 마련했다. 14일 방송에서 유재석은 콩트 개그를 선보였고 개그맨 김대희와 김준호는 ‘감수성’ ‘어르신’ ‘씁쓸한 인생’ 등 과거 인기 코너를 재구성했다. 이밖에 신봉선, 장동민, 김지민, 김준현, 이상호, 이상민, 이동윤, 조윤호, 홍인규가 출연했다. 이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 방송보다 2.1%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