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개콘’에 초대받지 못한 손님

  • 등록 2017-05-16 오전 9:29:44

    수정 2017-05-16 오전 9:29:44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개그콘서트’ 제작진에 서운함을 내비쳤다가 결국 사과했다.

정종철은 15일 SNS에 “제 의도와 다른 이유와 기사로 본질이 바뀌었다”며 “제 글 때문에 불쾌하셨던 분들과 바쁜 시간 내서 개콘 900회를 축하해주시기 위해 오신 게스트 분들과 (유)재석 형님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출연 섭외나 편집에 관한 권한은 제작진에게 있다”면서 “현역들은 감히 말할 수 없는 내용을 돌맞을 각오로 말씀드린 것 이해해 달라”고 썼다.

정종철이 사과한 것은 전날 올린 글 때문이다. 그는 “개콘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들어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때 ‘개그콘서트’의 주역으로 활동했던 만큼 서운하다는 것이다.

또 제작진을 향한 일침도 날렸다. “제작진들, 맥을 한참 잘못 짚는다”며 “900회라며 ‘개콘’과 관계없는 핫한 연예인들 불러다 그들에게 감사할 게 아니라 지금까지 아이디어 짜며 고생한 후배 개그맨들께 감사하기 바란다”라고 썼다.

정종철은 “지금은 추억이 된 저를 포함한 많은 선후배 개그맨들이 개콘을 떠나고 싶어서 떠난 게 아니다” “900회라며 ‘개콘’과 관계없는 연예인들 불러다 잔치하고 그들에게 감사할 게 아니다”며 토로했다. 개그맨 임혁필은 이 글에 “(개그콘서트와)아무 상관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란 댓글을 남겼다.

KBS는 ‘개그콘서트’ 900회를 맞아 방송인 유재석을 포함해 과거 출연진을 섭외해 특집을 마련했다. 14일 방송에서 유재석은 콩트 개그를 선보였고 개그맨 김대희와 김준호는 ‘감수성’ ‘어르신’ ‘씁쓸한 인생’ 등 과거 인기 코너를 재구성했다. 이밖에 신봉선, 장동민, 김지민, 김준현, 이상호, 이상민, 이동윤, 조윤호, 홍인규가 출연했다. 이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 방송보다 2.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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