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안나경 아나운서 "손석희, 안경 내려쓸 때 깬다"

  • 등록 2016-09-13 오전 9:31:13

    수정 2016-09-13 오전 9:31:13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안나경 아나운서가 선배 손석희 앵커를 칭찬하면서도 은근히 ‘디스’를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안나경은 “믿을 수 있는 뉴스만 전하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제시했다.

이날 방송의 초반부에서 안나경은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손석희가 직접 뽑은 아나운서’라는 소개를 듣고 “예쁘거나 잘해서 뽑힌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나경은 “나도 그 이유가 궁금하다. 그런데 손 선배는 왜 뽑혔느냐고 물어봐도 답을 잘 안 해준다”고 설명했다.

손석희가 무섭지 않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안나경은 “사실 나도 처음에는 굉장히 무서울 거라고 생각했다. 혼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건 전혀 없다”고 답한 뒤 “평소에는 또래 남자라고 착각이 들 만큼 젊은 감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나경은 “그런데 가끔 깜짝깜짝 놀라기도 한다. 안경을 쓰고 있다가 갑자기 쓱 내려쓸 때는 좀 깬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미디어 리서치 업체 닐슨 코리아 기준 시청률 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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