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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는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산 것으로 조명되고 있는 ‘소현세자’의 이야기와 2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프랑스 고전 ‘삼총사’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조선판 삼총사’로 재창조한 드라마다. 현재 3회까지 방송된 ‘삼총사’가 달향과 소현세자가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이야기의 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원작, 혹은 역사와 닮은 듯 다른 두 캐릭터와 향후 그리고 싶은 이야기 방향에 대해 직접 전했다.
송재정 작가는 원작 달타냥을 모티브로 한 박달향에 대해 “깡시골 가난한 귀족 출신, 가진 건 무술실력과 오기밖에 없고, 운이 좋아 만나는 사람마다 정계의 주요인물이라는 점에서 원작 달타냥과 닮아있다. 반면, 달타냥은 바람둥이, 달향은 순정파로, 달타냥은 여자를 잘 이용하는 데 달향은 잘 이용당하는 다른 면모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평범한 시골무사 ‘달향’이 갑자기 ‘소현세자’와 운명적으로 얽히고, 그 후로 선악, 행불행, 신념과 감정의 충돌 등 ‘달향’은 ‘소현세자’로 인해 수많은 선택과 갈등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 순간 어떤 선택을 통해 두 사람이 우정을 맺고 운명을 개척하고 역사에 대처하게 되는지가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테마다”라고 전하며 향후 거대한 이야기의 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7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소현으로부터 미령(유인영 분)을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은 달향은 솟아오르는 반발심을 누르고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은밀히 수행에 나선다. 또 아직 후사가 없는 강빈(서현진 분)은 어머니로부터 아이를 갖게 해주는 부적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소현세자와 예상치 못한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