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감독 "레오, 가빈 뛰어넘는 선수 될 것"

  • 등록 2012-11-03 오후 5:59:58

    수정 2012-11-03 오후 5:59:58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개막전에서 대활약을 펼친 새 외국인선수 레오(22.브라질)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개막전 KEPCO와의 경기에서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레오는 국내무대 데뷔전에서 51득점에 71%가 넘는 엄청난 공격력을 발휘해 가빈을 뛰어넘을 새로운 거물 용병의 등장을 예고했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레오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했다. 가빈이라는 이름 때문에 가려져있는 부분이 있는데 가빈은 가빈대로 특성이 있고 레오는 레오대로 장점이 있다”며 “파워는 떨어진다. 하지만 공처리 능력이나 배구 이해도는 가빈이 처음 왔을 때보다 낫다. 서브 범실이 많은게 아쉽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신치용 감독은 “가빈 이상으로 클 수 있다. 레오는 나이가 아직 어리다. 가빈도 처음 왔을때 23살 밖에 안됐고 몸이 안좋았다. 캐나다에서 왜 데려가냐 하는 얘기도 있었다”며 “몸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국내 선수들보다 몸은 빨리 만들어졌다. 배구 감각이나 디펜스가 가빈보다 낫기 때문에 가면 갈수록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신치용 감독은 레오가 파워를 더 끌어올리면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치용 감독은 “체격도 키우고 근육량도 늘리고 전반적으로 파워를 올려야 한다. 처음왔을때 78kg였는데 지금은 85kg까지 끌오올렸다. 앞으로 90kg까지 올리는게 목표다. 운동을 많이 하면서 체중이 올라가면 된다. 파워도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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