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남자 400m 자유형 챔피언 '마린 보이' 박태환(19.경기고)이 2관왕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박태환은 10일 저녁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센터에서 열린 자유형 200m 예선에서 8조 3위이자 전체 6위의 성적으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오전 400m 결승에서 온 힘을 쏟았고 내일 오전 바로 준결승이 열리는 만큼 예선 통과와 체력 비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쉽지 않은 승부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메흐트리(스위스)가 바짝 앞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박태환은 서두르지 않았다. 펠프스와 보조를 맞히듯 비슷한 속도로 물살을 헤쳐나갔다.
준결승은 11일 오전 11시13분부터 시작되며 결승은 1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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