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총체적 수준 미달...축구팬 설문조사

  • 등록 2008-06-24 오후 4:17:54

    수정 2008-06-24 오후 4:29:14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허정무호’가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통과했음에도 불구, 축구팬들은 ‘총체적인 수준 미달’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 전문 월간지 ‘베스트 일레븐’이 해외축구 전문사이트 사커라인과 함께 지난 9~17일까지 축구팬 1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허정무호, 가시적인 문제점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9.5%에 해당하는 425명이 '객관적인 수준 미달'이라고 답해 대표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코칭스태프의 지도력 부족’을 23%인 354명이 지적했고, ‘확실한 킬러 부재’(15%, 237명) '고질적인 수비불안'(9%, 133명) ‘실질적인 플레이메이커 부재’(5.6%, 86명)등이 그 뒤를 이었다.

‘베스트 일레븐’은 이에 대해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과 동아시아 선수권 등에 참가하며 총 11차례의 A매치를 치르는 동안 상대를 압도하는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한 것이 팬들의 신뢰를 떨어뜨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잡지는 또 "최종 예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상대한 대부분의 팀들이 약체였다는 점을 고려, 수준미달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지 못한 코칭스태프 역시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플레이와 성적 부진에 대한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고 풀이했다.

▲“허정무호, 가시적 문제점은?” <총 응답자 1537명>
1. 객관적인 수준미달 452명(29.5%) 2. 코칭스태프의 지도력 부족 354명(23%) 3. 확실한 킬러 부재 237명(15%) 4. 고질적인 수비불안 133명(9%) 5. 실질적 플레이메이커 부재 86명(5.6%) 6. 느슨해진 조직력 83명(5.4%) 7. 강력한 리더십 부재 62명(4%) 8. 정신력 약화 57명(3.7%) 9. 목표의식 결여 43명(2.8%) 10. 축구협회 지원 부족 30명(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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