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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나이스 가이' 서재응(30)이 고향팀 KIA 유니폼을 입는다. KIA는 7일 서재응과 계약금 8억원과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1일 귀국 예정인 서재응은 이날 입단식을 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신변 정리를 할 예정이다. 팀 본격 합류는 1월 스프링캠프가 될 전망이다.
현재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서재응은 "마지막으로 메이저 꿈을 한 번 더 이뤄보고 싶어 많이 고민했다. 그 꿈을 이루고 떳떳하게 국내로 돌아가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을 KIA의 명가 재건에 걸고 타이거즈맨으로 우뚝 선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3승4패, 방어율 8.13에 그쳤다. 그러나 탬파베이 트리플A에선 9승4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8승40패, 방어율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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