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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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부상이 우려됐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의 몸 상태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7일(현지시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손흥민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 괜찮다. 손흥민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전날 아제르바이잔 가라바흐와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후반 23분 솔란케의 득점으로 이어진 슈팅을 날린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부상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고 “손흥민 본인은 훈련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30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팀을 떠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가진 건 아니지만 손흥민이 클럽에서 활동하는 걸 보면 당분간 팀에 머물렀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구단이 계약을 임의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별도의 추가 계약을 맺는 대신 이 옵션을 행사할 걸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