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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와 1-2로 역전패했다. 류재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리드를 빼앗겼다.
2연패에 빠진 전북(승점 4)은 8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5경기 성적은 1승 1무 3패다. 반면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간 포항(승점 11)은 2위로 뛰어올랐다.
전북은 4-3-3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하파 실바, 송민규, 아마노 준이 나섰고 중원은 이민혁, 맹성웅, 류재문이 지켰다. 수비진은 정우재, 박진섭, 정태욱, 김문환이 구성했고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홈팀 전북이 주도권을 잡고 포항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0분 이민혁이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위협했다. 곧이어 선제골도 나왔다. 전반 16분 송민규가 내준 공을 류재문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게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탄 전북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38분 맹성웅이 전방을 향해 길게 연결했다. 공을 잡은 송민규가 쇄도하는 하파 실바에게 내줬다. 하파 실바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중반 포항이 다시 한번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제카가 공을 잡았다. 경합을 이겨낸 제카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북은 경기 막판 부상자가 발생했다. 공중볼 경합 도중 박진섭이 상대 골키퍼의 머리와 부딪쳤다. 출혈까지 발생하며 곧장 응급차로 이동했다. 이미 김진수, 백승호, 조규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전북에는 또 다른 악재였다.
승리를 노린 전북은 이동준, 구스타보, 문선민, 안드레 루이스 등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다. 오히려 추가 득점은 포항의 몫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백성도의 크로스를 제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