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추의 매니저인 무라트 우준메흐메트는 18일 현지 DHA 통신과 인터뷰에서 “튀르키예 남부 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했고, 그의 휴대전화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아추가 발견된 장소는 아추의 거주지인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르네상스 레지던스였다”고 설명했다.
아추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가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A매치 65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할 정도로 국제 무대에서 잘 알려진 선수였다.
아추의 에이전트인 나나 세체레는 SNS를 통해 “안타깝게도 아추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그의 가족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은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만 4만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냈다. 21세기 들어 6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자연재해로 꼽히고 있다.
시리아 측 사상자까지 포함하면 양국 전체 사망자 수는 확인된 것만 4만5000명을 넘는다. 열악한 현지 사정으로 인해 사망자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는 시리아측 사정을 감안하면 실제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